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4 (1) |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방갈로 룸 후기
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4 (1)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체크아웃 및 후기, 빠통으로 이동하기
굿바이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 헬로 빠통 칼리마 리조트
Good bye Holiday Resort Phi Phi, Hello Patong Kalima Resort!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체크아웃 및 후기
Checking out Holiday Resort, Phi Phi & Reviews
2박 3일간의 피피섬의 추억을 뒤로한 채, 오늘은 Phi Phi Holiday Resort(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육지인 푸켓으로 떠나야 한다.
이틀 밤동안 정이 든 우리의 방을 돌아본다. 리조트에서 선물로 남겨준 물고기 열쇠고리. 니모를 찾아라의 니모를 닮아서인지 매우 귀엽다.
홀리데이 리조트 방갈로 102호 방에서 창문으로 보면 이렇게 열대 나무들이 드리워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뭇잎으로 가리어져 있어서, 나름 프라이빗하게 두면서 바깥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출입문을 열어두면, 은근하게 바다풍경과 바닷소리도 들을 수 있었던 방이었다.
(방갈로 룸 투어는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체크인 글을 참고해주세요.)
리조트 직원들이 두고간 여러 장을 메모 중에 도마뱀 출현에 관련된 귀여운 편지 형식 안내가 인상적이었다. Gecko(개코)라는 이름으로 도마뱀 자신을 소개하는 것처럼 시작하는데, 무해한 동물이니 신경 쓰지 말라는 식이다. 잘못 알고 소중한 동물을 해치지 않도록 쓰인 듯하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나는 너무 좋다.
스파 패키지에 관련된 광고문. 우린 비록 다른 리조트 마사지를 받았지만, 이렇게 홀리데이 리조트에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객실 테라스는 우리의 젖은 수영복 말리는데 제격이었다. 마치 우리 집 처럼 활용했던 것 같다.
막상 테라스에 앉아 있기에는 비치에 나가기 바빴고, 나가서 먹느라 바빴기에 테라스를 빨래 말리는 것 외에는 잘 활용하진 못했다.
테라스 바깥쪽 출입구에 이런 약수터 같은 게 비치되어 있다. 아마도 비치에서 놀고 들어 올 때 신발과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듯 하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사용해 보진 않았다.
피피섬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 둘째 날 아침보다는 좀 더 여유 있게 가볍게 먹었다.
자, 102호 방갈로 룸아 안녕! 이제 짐을 모두 챙겨서 객실을 나온다.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는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방갈로 102호 룸! 내가 다시 피피섬에 올 계획이 있다면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지금은 아이가 있는 것으로 견주어 보았을 때, 아이와 같이 방문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결론!
룸을 나와 짐을 맡기고, 육지(푸켓)로 떠나는 보트를 기다리는 동안 아직 시간 여유가 있었다. 객실 손님들의 송별식을 위한 태국 전통악기들이 놓여 있었다.
이렇게 직원들이 줄지어 서서, 체크아웃하고 돌아가는 손님들을 격하게 보내준다! 꼭 이런 것은 손님을 맞이할 때 할 것 같은데, 보내줄 때 해주니 그것도 나름 기분이 좋고, 재밌는 풍경이었다.
송별 곡의 장르는 그냥 뚱땅뚱땅이지만 말이다.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고도, 약간 출출해져서 홀리데이 리조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음료로 남편의 칵테일과 나의 수박주스(땡모반)가 먼저 나오고,
음료를 마시다 보니, 우리가 주문한 코코넛 열매에 나오는 카레가 나왔다.
하얀 밥에 쓱싹쓱싹 비벼 먹으니 먹을만 했다.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살짝 많이 매콤해서 수박주스랑 번갈아 가면 먹었던 것 같다.
점심을 먹으면서, 우리의 보트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보트를 타게 될까?
투어 했을 때 탔던 보트랑 비슷한 보트를 타고 가나보다. 체크인했을 때는 큰 배를 타고 왔지만, 체크아웃할 때는 소수만 출발하기 때문에 작은 배를 태워 주나 보다.
아무튼 작은 보트를 타고 가니, 시원한 바다바람과 속도를 즐기며 섬을 떠날 수 있어서 좋았다.
피피섬아 안녕.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볼게!
알고 보니, 큰 배가 오는 항구에서 내려 큰 배로 합류해서 육지로 갔다. 그리고 오는 배에서와 마찬가지로, 배를 타는 티켓 대신 저런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푸껫 육지로 와서는 다시 차를 타고 빠통으로 이동했다.
이제 또 슬슬 태국스러운 풍경과 건물들이 제법 눈에 들어오면서 육지로 온 것을 실감했다.
피피섬의 추억과 아쉬움을 안고, 배 타고 다시 육지로, 그리고 푸켓의 다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빠통으로 이동.
인피니티 풀이 아름다운 칼리마 리조트로 가면서 또 다른 기대감이 부푼다.
2015.12.24
옆디의 신혼여행 4일 차 피피섬에서 다시 배 타고 푸켓 빠통으로 이동하기까지 이야기 끝!
태국 푸껫 신혼여행은 제가 직접 계획하고 숙소, 먹을 곳 하나하나 계획한 자유여행이에요. 일기 형식으로 편하게 쓰는 중이랍니다! 다음 글은 신혼여행 4일 차에 칼리마 리조트 디럭스 룸 숙소 후기 글을 쓸 예정이에요!
피피섬 자유여행 다른 글)
감사합니다.
옆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