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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좌석추천 | 아기 동반시 편한 이코노미 좌석과 기내식 후기

옆디 2024. 1.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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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국제선 탑승 시 편했던 좌석 후기 써보겠습니다.

혼자 여행다닐 때는 몰랐는데,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가려다 보니, 비행기에도 아기나 유이 동반 시 편한 자리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에 첫째아이(4세)와 둘째 아기(9개월) 데리고 가는 한국행에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 Boeing 787-9 이코노미석을 예약했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이 좌석 공간이 넓어서 애들 데리고 다닐 때 훨씬 편하고, 서비스도 좋은 것 알지요^^ 그런데 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조금 더 모아서 다음 해에 사용해 볼까 하는 계획이 있었기에 에어캐나다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에어캐나다를 타더라도 예산이 크신 분들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타면 제일 편하겠지요? 하지만 이코노미석의 세 배나 주고 비즈니스석에 타는 분이 다수일 것 같진 않아요.

에어캐나다에는 비즈니스석보단 저렴하고 이코노미보다는 비싸다프리미엄 이코노미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10-30% 정도 더 비싸기도 하고, 두 좌석 사이에 팔받침이 열리지 않아 아동을 동반할 시에는 불편하다는 후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비즈니스석과 동일하게 나온다고 들었는데,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잘 먹을 것 같지도 않고, 저도 애들 데리고 제대로 먹을 정신이나 있겠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현실적이고 저예산으로 조금이나마 편하게 아기랑 함께 비행할 수 있는 preferred Seat 좌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preferred 좌석 가격
에어캐나다 국제선 preferred Seat의 가격은 $20에서 $199 사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편도 1인당 $133 더 지불했습니다. 제 티켓이 $2000 좀 넘었는데, 티켓 가격의 7~8% 이니 프리미엄 이코노미 보다는 싼 셈이지요.

2. Prefered 좌석 배시넷 설치
아기를 동반했을 시 추가요금 없이 배정되기도 하지만, 손님이 꽉 찬 비행기라면 장담받기 힘듭니다. Preferred Seat은 비용을 지불한 승객에게 우선권이 주워집니다.

그리고 바시넷 설치는 가운데 열에 가능한데요. 다른 양쪽은 비상통로로 비워두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Preferred Seat 18, 31열 (출처: Seatguru.com)


위의 Seatguru 웹사이트에서 캡처한 에어캐나다 국제선  좌석 지도를 보시면 18열 또는 31열 가운데 D, E, G 좌석을 영아 동반 좌석으로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eatguru.com 에 들어가면 기내 좌석 번호와 좌석 특징도 간단하게 나오므로 꼭 참고해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운영하는 비행좌석 정보 사이트입니다.

바시넷 설치와 이용을 허용하는 기준이 12kg 이하에 스스로 앉을 수 없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무게도 무게이지만, 스스로 앉고 서는 것 까지 가능했던 9개월 아가라서 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생각만 해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서요.


3. preferred 좌석 화장실과 기저귀 갈이대 이용
제가 예약한 좌석은 한국행은 31E, 31G였는데요. 지도에서 보이듯 화장실 바로 옆이에요. 제가 탄 비행기는 H, J, K 쪽에 있는 화장실에만 기저귀 갈이대가 있었어요.

화장실이 가까워서 사람들이 자주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제가 필요한 때는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편해요. 장점이자 단점이지요.소리가 예민한 가족에게는 안 좋은 자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에어캐나다 31열 자리 공간


4. 31열 좌석 상세리뷰
저는 한국행 때는 31E, 31G에 앉았는데, 화장실 이용이 참 편했던 반면, 팔걸이가 올라가지 않고 막혀 있는 자리라서 첫째(4살)가 잘 때 제 무릎에 기대지 못하고 쪼그리고 잤어요.

캐나다행 때는 31D, 31E에 앉았는데, 저희 쪽 화장실에는 기저귀 갈이대가 없어서 좀 불편했어요. 단, 돌아오는 비행 중 절반 이상은 첫째가 팔걸이 올린 상태에서 저한테 기대어 잤으니 훨씬 마음이 편했어요.

그리고 Preferred 열은 스크린이 의자 옆에 접혀져 들어가 있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 착륙 시에는 스크린을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져 간 핸드폰이나 태블릿에 동영상을 저장해 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앞에 공간이 넓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고, 바로 옆에 비상문을 통하는 공간에서 아기띠 메고 둥가둥가도 할 수 있고, 화장실도 가까워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5. 에어캐나다 기내식 후기
캐나다와 한국 비행 시 편도당 세끼의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세 끼 중 하나는 샌드위치 같은 간단 메뉴였고요.

키즈 기내식: 첫 식사(왼), 마지막 식사(오른)
점심 메뉴는 어른도 아이도 샌드위치 또는 랩


아기에게는 아래와 같이 유리병에 담긴 퓌레와 과일주스가 제공되었어요.

기내 아기 식사는 한 번 이렇게 나와요

주스는 아직 어려서 주스박스를 꾹 쥐어짜서 다 흐르기 때문에 못 먹였고, 퓌레는 떠먹이는 식이라서 먹이다가 제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개인적으로 챙겨 온 파우치 형식 퓌레로 줬어요. 그리고 오빠의 키즈메뉴를 조금 나누어 주니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한국행 때는 승무원 분이 까먹으셨는지 못 받았어요. (그런데 어차피 그렇게 도움 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기 안은 상태에서 첫째 테이블에 놓고 먹었던 기내 식사

음식은 키즈메뉴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후딱 최대한 먹이고, 어른 식사가 나오면 아이 거 치우고 저도 조금 먹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제가 아이 둘 데리고 비행한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이니, 더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보시고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19MUpZhyG04?si=e8gss1quBmtS11CW

애 둘 데리고 14시간 장거리 비행 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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