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디자인 | 아마존이 개발한 종이인 듯 종이 아닌 포장재
안녕하세요 옆집 디자이너 옆디입니다.
오늘은 아마존에서 직접 개발해서 사용 중인 친화경 패키지 디자인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Jeff Bezos)라는 분에 의해 미국 워싱턴에서 창립된 기업이며, 지금은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 가장 영향력인 큰 e-커머스 브랜드입니다. 뿐만 아니라, amazon Alexa, amazon Prime, amazone Music 등을 개발 및 추진하며 다양한 디지털 및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대형 브랜드로 거듭났고요.
이 대형 기업인 아마존이 ‘친환경 패키지‘를 직접 개발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패키지 디자인 혁신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최근 몇 년간 디자인 트렌드의 주 관심 단어는 ‘친환경’ 또는 ‘재활용 가능한 ‘이 아닌가 싶어요. 영어로는 Sustainability, 직역하면 ’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요즘 대세인 브랜드라면 꼭 내세우는 운동이자 전략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난 2021년,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도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소재 패키지’를 대대적으로 출시하였어요.
기존의 비닐 뽁뽁이 포장재가 아닌, 재사용 종이로 만들어진 이 포장재인데요. 아마존 자체 연구소에서 다년간 연구하고 개발한 디자인이라고 해요.
‘Recycle This Mailer Just Like A Box’라고 쓰인 패키지 한 면에 인쇄된 큰 문구가 눈에 띄는 데요. 박스처럼 분리수거하면 된다면, 거의 종이 소재인 듯하네요. 실제로 재활용 종이가 주 재료라고 합니다.
원래 사용하던 뽁뽁이가 들어간 비닐 포장재가 아니라서, 물건이 혹시나 손상되었을 까봐, 받는 입장에서는 좀 걱정이 되긴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완충’ 기능을 보완했을지 궁금해서 봉투를 살짝 찢어서 관찰해 보았어요.
버블랩 대신 저렇게 마치 스티로폼 같은 재질의 소재가 총총 박혀있어, 그것이 완충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이네요. 이게 재사용 종이로 만든 것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요.
이 누런 종이봉투 말고도, 재활용 패키지가 있는데요. 이 패키지는 마치 비닐과 같은 느낌이 나요.
하지만 이 패키지도 50%는 재활용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재사용 비닐 같은 걸까요? 이 봉투 윗부분을 개봉하면, 환불 시 재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부주의 한 사람이라면 자칫 그냥 버릴 수도 있겠지만, 반품할 때 다시 사용할 포장지가 있다는 것은 사용자의 편리를 잘 반영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부분인 것 같아요.
캐나다 정부는 현재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 사용‘은 물론이고, 플라스틱 생산하는 공장 역시 제재를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지구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대세임이 분명한 것 같아요.
저도 캐나다에서 아마존에서 구매를 자주 하고 있는데요.
깨지거나 손상될 염려가 없는 상품은 이 친환경소재의 봉투에, 깨질 염려가 있는 것은 종이 박스에 친환경 완충제와 함께 오더라고요. 정확한 기준은 모르겠지만, 간혹 가다 기존 비닐 버블백에 담겨서 택배가 오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아래는 제가 글을 쓸 때 참고한, 아마존 웹사이트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s://sustainability.aboutamazon.com/environment/packaging
https://www.aboutamazon.com/news/sustainability/how-amazon-is-reducing-packaging
이 원문들은 영어로 되어 있고, 아마존이 어떤 목적으로 패키지 디자인 혁신을 이루었는지, 또 그 패키지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최근 개발하여 널리 사용 중인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을 리뷰해 보았는데요. 아마존 배달 횟수는 하루에 1.6 million 즉 160만 개의 택배를 기존 비닐에서 친환경으로 바꾸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렇게 불필요한 포장으로 환경오염하지 않고, 지구를 좀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기여가 되는 상품 디자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옆집 디자이너, 옆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