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4(2) | 빠통 칼리마 리조트 허니문 바다전망 객실 후기

2021. 12. 26. 15:20옆집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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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4 (2)
푸켓 빠통 칼리마 리조트 후기

빠통 칼리마 리조트 허니문 바다전망 룸 
Patong Kalima Resort Honeymoon Seaview Room 

  푸켓 허니문 4일 차 후기인 지난 글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방갈로 룸 후기 글'에서 피피섬에서 빠통으로 차량을 타고 이동을 했었지요? 이번 글은 빠통에 도착한 후에 칼리마 리조트 체크인하고 리조트 내에서 야경을 보며 저녁을 먹은 후기예요. 

 

라사다 항구에서 빠통으로 
Rasada Pier To Patong 

 

지난 글에서 탄 벤으로 라사다 항구에서 부터 빠통까지 이동했다.

라사다 항구 > 빠통 이동차량

 

이동하는 길은 오토바이도 많이 달리고, 구불구불한 길을 쌩쌩 달렸다. 길이 구불구불하다 보니 마치 섬 지역이라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특히 섬나라라서 자동차가 좌측통행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신기하고 헷갈린다. (차량 이동 예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글 중에 '배타고 푸켓에서 피피섬 이동 하기 글'을 참고해주시길 바라요.) 

 

라사다 항구 > 빠통 이동하는 도로풍경

 

빠통에 도착한 뒤에는 호텔로 가는 셔틀 같기도 한 작은 차량을 타고 빠통 시내에서 리조트까지 이동했다. 시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칼리마 리조트까지 정말 경사가 높게 올라가는데, 사방이 뚫린 차량이라서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정말 아찔 했다. 

 

아찔한 칼리마 리조트 올라가는 길

 

위는 당시 남편이 찍은 동영상 짤인데, 무서워서 그런지 찍은 상태는 형편이 없다. 그래도 그 순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해준다.

 

 

빠통 칼리마 리조트 체크인
Patong Kalima Resort Check-in 

 

가뜩이나 높은 곳에 위치한 리조트. 들어가는 입구도 계단형이라 계단을 올라가 겨우 리조트 로비에 도착했다. 푸켓은 더운 여름 날씨이지만,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나름 태국스럽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었다. 세련되진 않지만,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여권을 제시하고 체크인을 하는데, 여권 복사본에 나는 백인, 남편은 흑인처럼 복사가 되었길래 웃겨서 사진을 좀 찍어봤다. 작은 하나하나가 추억이기에...

 

 

체크인 진행을 기다리면서, 시원한 웰컴 드링크도 마시고, 가장 중요한 리조트와 빠통 시내를 연결해주는 '셔틀 스케줄'을 찍었다. 이렇게 찍어둔 스케줄을 며칠 간 리조트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계획을 할 때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룸에는 이 셔틀 스케줄이 없을 경우도 있으니, 꼭 셔틀 스케줄을 휴대폰으로 잘 찍어둘 것!

 

 

빠통 칼리마 리조트 허니문 바다전망 룸 후기
Patong Kalima Resort Honeymoon Seaview Room Review

 

드디어 우리가 2박 머물 '허니문 바다전망 룸'이다. 허니문 바다전망 룸은 '그랜드 디럭스 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이렇게 로맨틱한 캐노피가 포인트인 것 같다. 이 리조트에서 3박을 머물 예정인데, 마지막 하루는 풀빌라로 하고 싶어서, 이 방에서 2박만 머물 예정이다. 

 

익스피디아에서 계절 특가 50% 할인 적용을 받아 당시(2015년 12월) 물가와 환율로 2박에 65만 원대에 결제했었다. 그러고 보면, 정상 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진다.

푸른색 조명과 붉은 조명의 조합이 조금 모텔 같다는 느낌을 주긴 한다. 그래도 바다전망이니까! 우린 그것으로도 매우 만족했던 방이다.

 

깔끔하게 사과 두 개의 웰컴 과일과 크리스마스이브라서 그런지 Merry X mas라고 레터링이 된 아기자기한 작은 조각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입구에 붙박이장과 금고의 모습. 샤워가운과 실내화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 방은 특히 욕실이 맘에 들었다. 내추럴한 우드의 느낌과 심플한 구조, 시원시원한 레이아웃이 뭔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던 욕실. 

 

 

저 가로형 블라인드를 젖히면, 유리를 통해 방이 보인다. 로맨틱한 포인트일까? 상상에 맡겨본다.

 

 

바다전망 룸이기 때문에, 발코니가 중요하다. 방 안에서 보면 이렇게 의자 두 개가 놓여져 있고, 빠통의 바다 전경이 보인다. 

실내에서 본 발코니 풍경

 

바다전망 발코니에 기대어 리조트 풀장과 반대편 객실과 루프탑, 바다전경을 보면서 맥주 한잔 하는 게 이 방에서 머무는 낙이었다.

 

 

석양이 지고 나서 부터는 크리스마스이브여서 인지, 저 멀리 섬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모습을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었다. 아무튼 바다전망 룸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타이 복싱 클라스와 테라스 식당 안내판

 

룸 안에 비치되어 있던, 테라스 식당 안내판을 보고,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왜냐하면, 방 구경하고 이래저래 쉬다 보니, 빠통 시내에 가서 저녁 먹고 올 시간은 좀 부족했기 때문이다. 

 

가파른 땅에 지은 리조트라 그런지, 식당 찾아가는 길도 엘리베이터 타고 요리조리 계단과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야 했다. 중앙에는 이렇게 돔형으로 지붕이 되어 있고, 조명이 밝다.

 

 

원래 석양 보는 자리인데, 우리는 야경이라도 보면서 먹자는 생각으로 약간 어둡지만 이렇게 바깥쪽 테이블을 선택했다. 테이블에 장식된 화분이 고추나무 같은 인공 나무 형태인데,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었다. 

 

 

먼저 남편의 칵테일과 나의 딸기 셰이크가 나왔다.

 

야경과 함께 마시는 드링크

 

애피타이저로 시작했는데, 맛도 나쁘지 않았다. 태국 음식이 맛없기는 좀 힘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메인 요리가 나왔을 때, 기념 셀카를 또 찍어줘야 진리다.

 

 

메뉴판이 사진이 같이 있었어서, 메뉴 이름은 모르지만, 태국 스타일 고기 꼬치, 샐러드, 오므라이스를 주문했다. 나중에 빠통 시내에서 경험할 현지 음식의 맛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모두 먹을만했다. 사실 배고파서 맛있게  다 먹었다.

 

 

다시 객실로 돌아와 발코니에서 챙겨 온 안주와 술을 조금 더 먹으며, 리조트 반대편 건물 루프탑에서 크리스마스이브 행사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유치원생 같은 아이들이 합창하는 행사 같아 보였다.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 구경중

 

크리스마스이브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기에, 세련된 공연은 아니어도,  의미 있게 기억하고 싶다. 나중에 "아, 맞아. 우리 그때 그 어린이들 합창하는 것도 봤지!" 이러면서... 소소하게.

그렇게 우리 신혼여행의 크리스마스이브 밤이 끝났다.

잘 쉬고, 내일은 빠통 시내 여행을 해야지!

 

2015.12.24

옆디의 신혼여행 4일 차 이야기 끝!

태국 푸껫 신혼여행은 제가 직접 계획하고 숙소, 먹을 곳 하나하나 계획한 자유여행이에요. 일기 형식으로 편하게 쓰는 중이랍니다! 다음 글은 신혼여행 5일 차 빠통 시내 여행 후기입니다!

제가 묶었던 칼리마 리조트 허니문 바다전경 객실은 칼리마 리조트 웹사이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옆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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