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8. 07:10ㆍ옆집 캐나다 유학
안녕하세요. 옆디에요.
저는 세네카 컬리지 디자인학부인 Interactive Media Design(짧게 INM) 학과 과정을 밟고 있는 전직, 현직 디자이너예요. (현재는 육아와 글쓰기에 집중하려고 육아휴직중에구요.) INM 1학기 수업에 사진수업이 있었는데요.
사진이라는 매력적인 과목이기도 했지만, 까다로운 교수님의 입맛에 맞추어 과제를 하려니 가장 어려웠던 수업 중에 하나이기도 했어요.
오늘은 이 수업에서 인물사진을 찍을 때 배웠던 DIY 반사판 직접 만들어본 후기예요.
DIY 반사판 만들기 준비물
- A2정도 되는 사이즈 판 (흰색 폼보드)
- 쿠킹포일
- 양면테이프, 일반 테이프
- 가위나 칼
자, 이제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밤에 아기 재우고 작업하느라, 좀 어두운 거실에서 촬영되어 사진이 어둑 칙칙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1. 먼저 폼보드 한쪽면에 포일을 붙일 수 있게 양면테이프를 사방으로 붙입니다.
흰색 폼보드를 쓴 이유는 흰색 면도 반사판으로 쓰면 잘 연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양면으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2. 쿠킹 포일을 양면테이프 위에 붙입니다.
저는 좀 더 무광인 쪽으로 선택했어요. 그래야 피사체(인물)에게 좀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빛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3. 테두리에 포일이 날카롭기 때문에, 테이프로 가장자리를 둘러서 보호해 줍니다.
저는 포일이랑 비슷한 3M 2929 덕 테이프를 사용했는데, 아무 테이프나 사용해도 무관할 것 같아요.
인물사진 눈에 자연스럽게 반사되도록, 최대한 얇아서 눈에 안 띄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쿠킹포일이 생각보다 약해서 땜빵이 생겨서 테이프로 붙여 주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냥 투명 테이프로 할 걸… 그랬네요. 그래도 반사판 사용 결과 보고 저는 만족했어요.
촬영 결과물을 보여드릴게요.
*세네카 INM 사진수업 인물 사진 찍을 시 주의 하실 점: 피사체(사람)의 눈이 나와야 합니다. 위에 아기가 자고 있는 사진은 그냥 예시일 뿐이고요.
예쁜 딸 자랑하려고, 혹은 DIY 반사판 사용 예시 보여드리기 위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아마존 이런 데서 반사판 사면 비싸지는 않습니다. 사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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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옆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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