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썬크림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 알려드려요 | 캐나다 아기 썬크림 씽크베이비(Thinkbaby) 사용 후기 & 찐 리뷰

2021. 4. 24. 06:05옆집 캐나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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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기의 고운 살결 탈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해지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기는 썬크림 언제부터 사용하는지, 어떤 썬크림을 써야하는지, 그리고 제가 캐나다에서 사용해본 썬크림들에 대한 찐리뷰해볼게요.

 

안녕하세요. 옆집디자이너 옆디입니다.

올 여름도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여름도 다가오고 있고, 저도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로서, 오늘은 아기 선크림을 고르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구요. 

 

 

 

Q. 우선, 우리 아기 썬크림을 언제부터 발라줘야 하나요? 

 -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6개월 이상의 아기들부터 썬크림을 발라 줄 수 있다고 해요. 그 6개월 이전의 신생아에게는 아무래도 썬크림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6개월이 될 때까지는 너무 강한 자외선은 피하고 서늘한 곳 위주로 산책을 하시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구요. 카시트 옆 창문이나 유모차에는 자외선 차단하는 커텐이나 그늘 덮개 같은 것을 준비해 주시는게 좋아요. 썬크림을 발랐다고 해도, 너무 쎈 햇볕은 약한 아기들의 피부를 자극시킬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챙이 넓은 모자 같은 것을 꼭 구비하여 가지고 다니길 추천 드리고요. 아기 썬글라스도 쓰면 좋겠지만, 그건 잘 쓰는 아이도 있지만, 벗어버리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선택에 맡길게요.

 

캐노피와 챙 넓은 모자는 필수품이죠?

 

 

Q. 아기 선크림의 올바른 사용법은?

 - 눈에 들어가지 않게만 주의해서 얼굴을 비롯한 옷 밖으로 노출되는 모든 신체부위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선크림은 눈에 들어갈 경우 따가우니, 너무 눈에 가깝게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해요. 혹시라도 발라주었던 선크림 때문에 피부에 빨갛게 변한다던가 두드러기 같은 이상반응이 느껴지신다면, 사용을 중지하시고, 다른 브랜드의 선크림을 사용해 보시거나, 피부과 혹은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래요. (Tip: 처음에 얼굴에 도포하기 전에 허벅지안쪽 같은데에 먼저 발라보시고 사용하시면 알러지 반응 유무를 체크해보실 수 있어요.)

 

Q. 선크림은 얼마나 자주 발라줘야 하나요?

 - 대부분의 선크림은 80분, 즉 한 시간 반 마다 다시 발라줘야 효과가 있다고 쓰여있어요. 구매하신 선크림에 쓰여진 설명을 따르시면 되요. 여름철 물놀이를 하거나 활동적인 실외활동을 한 날은 더욱 자주 발라주셔야 하구요. 

 

Q. 6개월 이상의 아기 썬크림 고를 때 어떤 성분을 확인해야 하나요?

 1. 우선 우리가 흔히 썬크림 제품을 볼때 써있는 SPF (Sun Protection Factor)을 확인해야 해요.그리고 자외선 A(UVA)와 B(UVB)가 모두 차단되는 광범위차단 (Broad-spectrum)이어야 해요. 자외선 A는 피부 깊은 곳에 침투해 심각한 피부손상이나 노화를 일으키고, 자외선 B는 피부에 화상 (Sunburn)을 일으키고 피부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구요.  SPF는 쉽게 말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줄여주는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나라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SPF 30  혹은 그 이상이 적당하다고 하네요. (출처: Mayo Clinic 웹사이트 영어원문) 저 같은 경우는, 캐나다 볕이 한국보다 따가운 느낌이라서 저는 고민없이 무조건 SPF 50 인 걸로 선택하긴 했어요. 

 

  2.Fregnance Free, Paraben Free, Hypoallegetic 인지 확인해보세요. 즉, 인공적인 향, 파라벤, 알러지를 일으키는 성분이 안 들어간 혹은 덜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기들 피부에 자극을 줄여주니, 꼭 문구를 확인해 보세요. 이런 것은 선크림뿐만 아니라, 아기 샴푸나 바디워시를 고를 때도 적용하셔야 해요.

 

 

SPF지수/ 물놀이에 적합한지 / 인공향료나 파라벤의 유무를 확인해요.

 

 3.물놀이에도 적합한 선크림(Water Resistance) 인지 확인해보세요. 아무래도 선크림을 찾아 바르게 되는 계절은 여름이잖아요. 나가면 때앙볕에서 노는 것도 아니고, 주로 물가를 찾게 되구요. 더욱이 더운 날에 땀 많은 아이들은 이런 물에 잘 스며들지 않는 (Water Resistance) 제품을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제품이 눈가에 흘러내려 따갑게 하는 경우가 적은 것 같아요. 방수, 흔히 원터프루프라는 말은 선크림에 사용이 적당하지 않아, 미국 FDA에서는 방수(Water proof) 라는 말을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하네요. 제가 조사하면서 재밌게 배운 사실이에요.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기 마련!

 

 

Q. 아기 선크림이 백탁현상이 심한 이유는?

 - 아기들 선크림은 백탁현상이 너무 심하다고 불만을 토하게 되는데요. 아기들 제품이 유독 백탁현상이 심한 이유는 바로 '무기적 자외선 성분' 때문이에요. 저와 같이 캐나다 같은 영어권 국가에 사는 분들은 선크림을 고를 때 미네랄성분 (Mineral) 인지 아닌지를 보는 것이 바로 이 무기적 성분을 말하는 거에요.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하는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물리적방어이고, 다른 하나는 화학적방어 방법이에요. 물리적방어는 징크 옥사이드(Zinc Oxide)티타늄 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가 주성분으로써, 미세한 작은 가루를 피부에 도포하게 해주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방법이에요. 반면에, 화학적 반응은 아보벤존(Avobenzone), 옥시벤존(Oxybenzone), 옥토크릴렌(octocrylene), 호모살레이트(Homosalate), 옥티살레이트(Octocrylene) 등의 화학성분들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말그대로 화학적반응으로써 방어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름만 들어봐도 왠지 무시무시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런 성분들이 알러지반응이나 자극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외선으로 부터 받을 수 있는 암을 유발 시키는 반응에 비하면, 이런 성분들로 발암을 일으키는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낫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TropicSport  웹사이트 영어원문을 참고 했어요. )

 그렇기 때문에, 화학성분이 아주 안 들어갈 수는 없지만, 되도록이면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 디옥사이드 성분 함량이 많은 썬크림으로 고르는 것이 아기들 피부에 덜 자극이 되겠지요? 발림성이 좋지않아 불편한 선크림의 백탁현상! 엄마의 사랑으로 극복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미네랄 성분인지 꼼꼼히 성분을 체크해요!

 



Q. 스프레이형 썬크림이 편하던데요?

 -분무할 수 있는 형태의 스프레이형 썬크림 (Sprays)는 바로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화학적인 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적으로 크림형태의 자외선 차단제 보다는 피부자극이 염려되요. 또한, 분무할 때 나오는 물질들을 숨 쉴 때 마실 수 있다는 점과 충분히 도포 되었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스프레이보다는 크림 형태를 추천해요. 그 밖에 립밤처럼 나오는 스틱형태는 입술이나 눈 주변에 바르기에 적당하구요. (저는 아직 써보진 않았어요.)

 

Q. 아기 선크림 지우는 방법은?

 - 아무래도 선크림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피부에 밀착되고, 화학적인 성분들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목욕과 세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기들 같은 경우는 비눗물이 눈에 들어갈 까봐 혹은 가만히 세수하는 것을 못견디는 장난꾸러기인 경우, 아니면 죽어도 세수하기 싫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크림 씻는 데 난항을 겪는 경우가 (저 처럼) 종종 있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화장솜에 아기 클렌징 워터를 묻혀서 저녁마다 꼼꼼히 닦아주고, 목욕할 때 간단히 세안을 시켜줘요. 저같은 경우는 무스텔라 노 린스 클렌징 워터 (Mustela No Rinse Cleansing Water)를 사용하고 있고요. 약간 달달한 무스텔라만의 특유의 향이 나구요. 세안 못해 줄 상황에는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억지로 닦는 거라 이것도 강력히 저항하는데요. 저희집 개구장이같은 아기가 있는 집에 추천드려요! 싫다고 떼부리기 전에 닦는 작업을 끝낼 수 있어요!

 

[씽크베이비 썬스크린(Thinkbaby Sunscreen) 사용 후기]

 

 

- 아기 첫 선크림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그렇게 다른 캐나다맘들에게 추천 받아서 쓴 제품이기도 하구요. 백탁현상이 아주 없진 않지만, 특유의 달콤한 향이 있고, 발림성도 나쁘진 않았어요. 무엇보다 미네랄 성분이라 고른 제품이기도 해요. 특별한 피부반응 없이 1년동안 잘 사용했어요!

 

[가르니엘 옴브렐 키즈 썬스크린(Garniel Ombrelle Kids Sunscreen) 사용 후기]

 

 

- 최근에 구매해본 제품인데요. 화학성분이 비교적 많이 함량되었지만, 파라벤 이나 향료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했어요. 확실히 인공적인 향이 없는 정말 무향이에요! 발림성이 탁월해서 사용해보고 있구요. 저희집 25개월 아기는 특별히 피부반응이 없어서 사용중이에요. 하지만, 사용 후에 실내 왔을 때 무조건 꼼꼼히 클렌져로 닦아주고 있어요.

 

두 가지 자외선 차단제의 백탁현상을 비교해 보았어요.

 

윗쪽이 씽크베이비 / 아래쪽이 가르니엘 옴브렐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량된 씽크베이비가 확실히 백탁현상이 있는 걸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요. 왜 캐나다맘들이 씽크베이비를 많이 사용하고, 추천하는지 알 수 있어요. 사실, 백탁현상이 더 많은 아기 선크림 제품이 시중에 많이 있는데요.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그 와중에 이 제품이 백탁현상이 덜하고 발림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비교는 이제 위에 배운데로 성분을 비교해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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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아기 첫 자외선차단제를 잘 선택하고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성분을 따져가며 고르기가 벅찬 전투육아를 하다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많이 배웠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옆집디자이너, 옆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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