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1 | 밤비행기 타고 푸켓 도착. 온온호텔 1박. 올드타운 밤 산책과 맥주 한 잔.

옆집디자이너 옆디의 세계여행과 해외출장을 기록해 두는 공간이에요. 사진과 동영상을 폴더를 정리하면서, 필요한 정보나 감성을 눈에 담아 가시라고 주중에 한두 번씩 업데이트하려고 해요. 일기 형식으로 편하게 써내려 갈게요. 제가 직접 계획하고 숙소, 먹을 곳 하나하나 계획한 자유여행이에요.

 

 

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1
밤 비행기 타고 푸켓 도착. 올드타운 온온호텔 체크인.

 

인천에서 밤비행기 타고 푸켓 도착

인천에서는 저녁 6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탔다. 내가 비행기 예약할 때만 해도 대부분 대한항공은 밤 도착이었다. 할 수 없지.. 도착하니 밤 11시경. 밤 비행이라 피곤했지만, 신난 우리 둘. 공항에서 택시 타고,  올드타운(Old Town) 온온호텔로 향했다.

 

푸켓행 밤비행기 티켓

 

온온호텔 101호 입성 완료!

 

온온호텔, 원래 영문 호텔명은 The Memory At On On Hotel. 익스피디아 한국 사이트 (Expedia.co.kr)에서 당시 20% 할인된 가격인 6만 원/1박 정도에 예약했다. 온온호텔은 건물은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늦은 밤에 잠깐 묵기에 저렴하고, 디까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더비치(The Beach)’의 피피섬과 함께 중요한 배경으로 나온다기에 선택했다. 올드타운의 빈티지한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나름  이색적이고 분위기 있었다. 내가 더 비치가  무슨 영화인지 모르는 게 함정. 그래도 네오나르도 디까프리오가 나온다는 것은 안다. 

 

밤 12시 온온호텔 도착

 

 

올드타운 밤길 산책

도착했을 때가 이미 밤 12시가 넘어서, 야식을 먹을 만한 장소가 마땅히 없었다. 볼 거라곤 닫힌 상점 간판과 제사나 기도의 용도로 보이는 파인애플 같은 것이 얹어진 제단 같은 것들이었다. 배나 사과, 생선이 올라가는 한국의 유교적 제사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이색적이어서 사진도 찍어 보았다.

 

 

딱 하나 오픈 중인 펍이 있길래 갔는데, 이름이 플레이보이(Play Boy). 가게 실내 우리 앉은 자리에 야한 벽화에 장난치면서, 남편은 태국맥주, 나는 레모네이드 한잔으로 목을 축이면서 간단한 튀김 안주를 먹었다. 

 

벽화와 나온 안주

태국어로된 메뉴판

이 펍의 메뉴판은 음료를 제외하고는 태국어로 되어 있어서, 구글 번역기로 사진을 찍어 주문에 참고했다.

 

 그리고 밤에 돌아다녀볼만 한데가 편의점 밖에 없어서, 태국 현지 세븐일레븐으로 갔다. 현지 과자나 라면, 음료수를 맛보고 싶기도 하고, 특히 나는 해외여행할 때 이렇게 현지의 패키지 디자인 보는 것이 재밌다. 언어가 다르면 또 다른 느낌의 패키지 디자인이 탄생한다. 태국어도 마찬가지. 그래서 신나게 사진을 찍어왔다.

태국 봉지과자

태국 병맥주

태국 라면

달걀 색깔이 핑크색인 것이 신기

태국 음료수

태국 편의점 음료와 라면 조리대

정말 깨알같은 프로모션 전단지 디자인. 

 호텔에는 전기포트가 없었던 것 같아서,  컵라면은 편의점에서 뜨거운 물을 미리 넣어서 조심스럽게 들고 갔다.

 현지 라면과 과자를 사 와서 호텔에서 먹어 보았는데, 맛은 별로 없었다. 역시 라면은 한국라면! 첫날이라 들떠서 올드타운을 산책했지만, 어두워서 아기자기한 올드타운의 느낌은 감상하기 어렵긴 했고, 피곤해서 뻣었다.

 

 

온온호텔에서 하룻밤

영화에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로비에서 느껴지는 풍경이 이색적이긴 하다. 이색적인 외부와 달리 온온호텔 101호는 아주 아담하고 깔끔한 편이었다. 

온온호텔 로비

온온호텔 침대와 창

미닫이 문으로 된 온온호텔 화장실

온온호텔 101호의 모습

실내는 좁은 편이지만 생각보다 깔끔해서 하루정도 묶어 볼만한 호텔이라고 생각했다. 올드타운의 정취를 좀 더 오래 감상하고 싶다면 온온호텔을 추천할 만하다.

 

2015.12.22

옆디의 신혼여행 1일 차 밤 비행기타고 푸켓도착 이야기 끝!

 

 

태국 푸켓 신혼여행은 제가 직접 계획하고 숙소, 먹을 곳 하나하나 계획한 자유여행이에요. 일기 형식으로 편하게 쓰는 중이랍니다! 다음 글은 신혼여행 2일차, 온온호텔 조식과 올드타운 딸랑로드 데이트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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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옆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