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태국 신혼여행 DAY 2 (2) | 푸켓 올드타운에서 배타고 피피섬 가기, 홀리데이인 리조트 202호 체크인

2021. 7. 30. 05:52옆집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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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신혼여행 DAY 2 (2)
푸껫 올드타운에서 배 타고 피피섬 가기 & 홀리데이인 리조트 체크인

 

푸켓 라사다 항구에서 배 타고 피피 섬 가기
Phuket Rasada Harbour to Phi Phi Island

 

온온호텔 숙소 앞에 픽업 왔던 벤은 우리를 라사다 항구로 데려다주었다.

 

 사전에 온온호텔에서 항구로 이동, 피피섬까지 왕복 배편 그리고 올드타운에서 빠통 칼리마 리조트까지 이동하는 이동 패키지를 예약했다. (2015년 당시 성인 2인이 2200바트 정도 결제, 물가변동 가능성 있음) 

 

 호텔 및 모든 동선은 내가 따로 선택한 자유여행이지만, 이렇게 이동은 따로 예약해서 이용했다. 짐도 많은 데 택시 잡고 우왕좌왕하거나 지리도 잘 모르는 항구에 가서 배편 구매하느라 어리바리하기 싫었는데,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동 편 예약은 푸켓반넉 웹사이트에서 일정과 원하는 예약사항을 문의해서 했어요. 요즘은 카톡이 대세이니, 필요하신 분은 카톡에 bannork 검색해서 문의해보세요. -공짜 광고!)

 

 

도착한 라사다 항구의 풍경. 우린 배편도 미리 예약이 되어 있어서, 배가 출발하기만을 기다렸다. 

 

 한국사람들 보다는 대부분 외국인들이 많았다. 다들 배표를 구매하느라고 티켓부스에서 심사숙고를 하는 중. 피피섬의 아름다움을 찍기 위한 카메라 사진사들도 많이 보였다.

 

 

하긴 피피섬은 세계 10대 섬이라고 하니, 나도 그 이유에서 굳이 이번 푸켓 신혼여행에 꼭 방문, 아니 숙박을 해볼 셈으로 꾸역꾸역 온 것이다!

 

 

배 시간표는 변동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나름 들여다보면 라사다 항구에서 피피섬으로 출발하는 배는 주로 오전 9시, 11시 그리고 오후 1시... 대충 이런 식으로 오전에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일정 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차 탈 때부터 운전사 아저씨가 우리에게 붙여 준 배표(스티커)를 가방에 붙여보았다. 그리고 항구에서 오기 전에 편의점에서 사본 콜라겐 비타민 C 음료. 새콤달콤하니 먹을 만했다.

 

 

배 탈 시간이 한 참 남았을 때는 다들 그늘에서 기다리느라 항구가 텅텅 비었었다.

 

 

 배의 출발시간이 임박하여 오자, 다들 먼저 타려고 줄을 서기 시작했다. 우리는 눈치 보다가 늦장을 부려서, 맨 뒤에서 남편이 대기. 태국은 12월도 해가 정말 뜨거운 여름이라, 남편이 대표로 가서 줄을 섰다.

 

 

드디어  사람들이 배에 탑승하기 시작했다. 저 많은 사람이 배에 타고 간단 말이야? 잠시 긴장했었다. 꼭 코로나가 아니어도 사람 붐비는 건 질색이기에...

 

 

 라사다 항구야 안녕! 

 

 

배에 탈 때 케리어 두 개를 맡기고 받은 짐 표 두 장. 우리가 묵을 숙소 번호가 적혀 있었다. (102호)

 

 

어차피 물가가 많이 비싸지 않아서 1등석으로 예약하게 되었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편하게 소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주섬주섬 아까 편의점에서 샀던 간식들을 꺼내 보았다. 건망고와 건 그린 망고? 건망고는 말이 필요 없이 맛있고, 건 그린 망고는 입맛 버릴 뻔했다. 떫은 감도 이것보단 맛있었을 것이다.

 

 

똔사이 비치
Tonsai Beach

 

피피섬으로 가는 이 배는 피피섬의 두 항구를 들리는데,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홀리데이인 리조트가 있는 Laemtong Beach(라엠통 비치)가 있는 Koh Phi Phi라는 항구이다. 그전에 Tonsai Beach(똔싸이 비치)가 있는 Tonsai Bay(통싸이 베이)에 들린다.

 

 똔싸이 비치는 당일치기로 놀다가는 사람들도 많은 유명한 비치인데다가, 여기에도 리조트가 서너군데 있어서, 이 곳에서 묶는 사람들까지 대부분의 사람이 내렸다.

 

 

 우리가 묶을 라엠통 비치에 있는 홀리데이인 리조트는 똔싸이 비치보다 훨씬 한적하고 조용한 매력이 있다. 배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한산해진 배 밖으로 나와 바다 경치를 구경하며 갔다. 한국 전통 산수화를 보는 듯한 섬의 절벽도 보았다. 

 

 

라엠통 비치 
Laemton Beach

 

드디어 도착한 라엠통 비치! 항구라고 부르기엔 뭔가 작은 시골 입구 같은 곳.

 

 

도착한 사람들을 경운기 같은 탈 것에 태우고, 리조트까지 이동해준다. 시골체험 같은 이색 경험이었다. 여기 길은 대부분 모래라서 일반 자동차는 가지 못하고, 이런 트랙터여야 하나보다.

 

 

리조트 앞 비치의 풍경은 그야말로 기가 막혔다. 세워진 롱보트도 옥색 바다도 모두 예술작품 같았던 곳. 앞으로 이틀 동안 이 풍경을 누릴 수 있다니! 꿈만 같았다.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방갈로 102호 
Holiday Resort Phi Phi Island, room 102 (Bangalow)

 

홀리데이인 리조트로 체크인하러 가는 소수의 행렬. 직원들이 나팔까지 불며 환영해 준다.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과 간단한 웰컴 드링크를 받고 체크인 수속을 기다렸다.

 

 

주로 방갈로 형태로 된 숙소들인데, 리조트 숙소 앞에 이렇게 지도가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해변이 바로 앞에 있는 102호다. 

 

102호를 찾아보세요!

이제 방으로 들어간다! 두근두근!

 

 

전형적인 태국 리조트의 침대 위 데코레이션이 우리를 반겼다. 

 

 

그리고 웰컴 푸르트와 선물이 있었는데, 저 종이 봉지 안에 있던 선물은 물고기 모양 열쇠고리였다. 귀여운 열쇠고리였는데, 사진을 안 남겼다. 

 

 

피피섬 홀리데이인 리조트 202호 방갈로 룸의 전경이다. 온온호텔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널찍하고 깔끔한 내부가 아이 있는 집이 와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다.

 

 

화장실도 널찍하고 깔끔.

 

 

홀리데이 리조트 저녁 뷔페와 칵테일
Holiday Resort Buffet for Dinner & Cocktail Night

 

첫날 저녁식사는 리조트 뷔페를 먹어보기로 했다. 좀 어둑어둑해서 음식이 되게 맛깔스럽게 보이진 않았지만, 초밥, 회, 바비큐, 과일, 야채, 똥얌꿈 수프 등등 여러 가지 초이스가 있어서 배불리 잘 먹었다. 

 

 

결혼식 전에 윗 병이 나서, 5kg나 감량하고 소화기능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오자마자 씻은 듯이 나았다. 그래서 욕심껏 담은 두 그릇 뚝딱했다. 

 

 

음식을 다 먹고, 시원한 칵테일 마시며 야경을 즐겼다. 온온호텔 묶을 때까지만 해도 배낭여행하는 기분이었는데, 확실히 탁 트인 리조트로 오니까 신혼여행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멋진 밤바다 풍경과 함께!

 

피피섬 홀리데이 리조트 Holiday Resort Phi Phi Island
Address: 58, Mueang Krabi District, Krabi 81000, Thailand
Phone: +66 75 627 300

 

참고로 홀리데이인 리조트 방갈로 룸은, 2박(조식포함)에 당시 76만원 정도 되는 가격으로 하나투어를 통해서 예약 했었어요. 가격과 물가는 변동되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015.12.23
옆디의 신혼여행 2일 차 라사다 항구에서 배 타고 피피 섬 가기 & 홀리데이인 리조트 이야기  끝!

태국 푸껫 신혼여행은 제가 직접 계획하고 숙소, 먹을 곳 하나하나 계획한 자유여행이에요. 일기 형식으로 편하게 쓰는 중이랍니다! 다음 글은 신혼여행 3일 차 피피섬 홀리데이인 삼시세끼 식당 후기 & 프라이빗 해수욕장 즐기기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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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옆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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